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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도소와 영월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연주회를 하고 왔습니다.
2016-06-17 by 애덕의집
고양시에서 지원해주신 "꿈의 버스"를 타고 무사히 편안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나름의 뿌듯함도 있었습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이런 사업을 할까? 왕복 500km를 다녀오면서 이건 참 괜찮은 사업이다 생각했습니다. 만났던 교도관들도 부러워 하시더군요,ㅋㅋ
연주회로 돌아가서...
받기만하는 위치에 있는 우리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음악의 보편적인 위대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느끼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물론 교도소에 첫 발을 내딛자마자 몸이 위축되어 걸음도 조심스럽게 내딛는 단원들도 있었지만, 악기를 셋팅하고 의상을 갈아입자 낯설은 곳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연주에 빠져드는 모습들에 대견스러웠습니다.
더불어 이번 연주에서 참 좋은 수녀님과 참 좋은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열정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저희한테 고맙다고 하시고 너무너무 잘 챙겨주셨는데 저희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ㅎㅎ
단순하면서 명확한 의지와, 굳건한 실천은 없음에서 있음으로, 불모지에 꽃밭을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박2일동안 안전하고 친절하게 운전해주신 이재진 기사님 감사드립니다.
먼저 연주회에 협조해주신 원주교도소와 영월교도소 관계자여러분 감사합니다.
원주에서는 100면, 영월에서는 350명 가량의 끝까지 경청해주신 훌륭했던 청중인 재소자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서 연주해 준 우리 단원들과 도와주신 직원분들과 법인수녀님, 국장님, 원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연주를 만들어주신 천주교 원주교구 사회사목국 교정사목부 안경진(스테파노)신부님과 송 멜라니아수녀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 좋은 만남과 시간이었습니다.